'이번엔 중국세'…아시아쿼터 선수들, 여자배구 판도 바꿀까

  • 6일 전
'이번엔 중국세'…아시아쿼터 선수들, 여자배구 판도 바꿀까

[앵커]

프로배구는 벌써부터 새 시즌 구상에 한창입니다.

특히 여자배구는 지난 시즌 호평을 받은 아시아쿼터 선수 영입으로 그 시작을 알렸는데요.

새 얼굴들은 여자배구에 새 바람을 몰고 올 수 있을까요.

정래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드래프트 확신의 '최대어'였던 중국의 장 위를 낚아챈 페퍼저축은행 감독은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페퍼저축은행은 8번 장위 선수를 지목하겠습니다. 환영합니다."

창단 이후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페퍼저축은행이지만,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는 미들블로커 장 위 영입은 새 시즌 변화를 꿈꾸게 만드는 플러스 요소입니다.

장 위는 신장 196㎝의 장신으로, 국내 선수 최장신인 192㎝의 김연경보다도 큰 데다 속공과 서브에도 강합니다.

"여태까지 보여준 최선의 모습을 한국 배구 팬들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저 성공했습니다!"

2순위였던 IBK기업은행은 세터 중국의 천신퉁을 데려왔습니다.

태국 국가대표 출신 세터 폰푼이 트라이아웃 전날 신청을 철회한 건 난데없는 변수였지만 든든한 대안을 골라냈습니다.

흥국생명까지 196cm 장신인 중국의 미들블로커 황루이레이를 4순위로 지명하면서 중국 선수 총 3명이 아시아쿼터로 v리그를 밟게 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인기몰이를 한 메가는 정관장과, 현대건설의 통합우승에 기여한 위파위도 이변없이 재계약했습니다.

아시아쿼터로 전력을 보강한 각 구단은 오는 7일부터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리는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또 한 번의 옥석 가리기에 나섭니다.

연합뉴스 TV 정래원입니다. (one@yna.co.kr)

#여자배구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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