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판도 바꾸는 AI 시장…한국 'HBM' 주목

  • 2개월 전
산업 판도 바꾸는 AI 시장…한국 'HBM' 주목

[앵커]

글로벌 산업혁신 패러다임이 인공지능, AI로 빠르게 넘어가면서 AI 기술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일명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반도체 강국인 우리나라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챗GPT가 촉발한 생성형 인공지능 AI 시대.

내로라하는 글로벌 테크기업 뿐만 아니라 일반 제조업 기업들까지 뛰어들면서 AI 시장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398억달러, 약 53조원이었던 생성형 AI 시장 규모는 2032년 1조3,036억달러, 약 1,741조원으로 3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AI 시장의 확대와 함께 주목받는 게 바로 AI 기능 구현에 필요한 반도체, 일명 'AI 반도체' 입니다.

쉽게 말해 고사양 반도체라고 할 수 있는데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GPU에 들어가는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엔비디아의 독점 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글로벌 테크 기업들이 독자적인 AI 인프라 구축에 나서면서 우리 반도체 업계에도 새로운 기회가 열릴 전망입니다.

최근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 메타의 저커버그 CEO가 직접 한국을 찾아 HBM 강자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을 만난 이유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팹리스나 파운드리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업들과 세계 수요 기업들이 손을 잡아 새로운 반도체를 개발하게 된다면 우리 기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물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우리 반도체 업계에 위기가 올 수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AI #반도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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