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가장 낮았던 대구…최종투표율 관심

  • 29일 전
사전투표율 가장 낮았던 대구…최종투표율 관심

[앵커]

이번엔 '보수의 심장'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대구는 이번 4·10 총선 사전투표에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여야후보 모두 유세 마지막까지 유권자들의 선택을 호소했는데요.

투표소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대구 달성군 비슬초등학교에 마련된 유가 제3 투표소에 나와 있습니다.

달성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데요.

대구에서도 정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곳 중 한 곳입니다.

하지만 앞선 사전투표에서 전국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대구 중에서도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 대구와 경북지역에선 80%에 이르는 투표율에 득표율 80%로 이른바 '8080'을 달성했습니다.

하지만, 때론 보수 정당의 오만과 독선에 대해선 따끔한 회초리를 들기도 했습니다.

지난 20대 총선에선 '대구의 정치 1번가'로 불리는 수성갑 선거구에서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김부겸 후보가 60%가 넘는 득표율로 당선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4·10 총선에선 국민의힘 후보들이 '보수의 심장' 대구와 경북 모든 지역에서 압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례 대표 의석을 좌우하는 전체 평균 득표율은 지난 20대 총선 이후부터 야당이 조금씩 올라가고 있습니다.

선거 유세 막판까지 야당은 정권 심판론과 40년 가까운 대구의 정치 독점 해소를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고, 야당 심판론을 내세운 여당은 입법 독재와 야당 폭거를 막을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경북지역 선거 최대 관심사 중 하나는 역시 투표율인데요.

오늘(10일) 대구에선 650여 곳, 경북은 920여 곳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일제히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대구는 모두 12개 선거구에 34명, 경북은 13개 선거구에 모두 40명이 출마해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앞선 사전투표에서 대구는 전체 유권자 수 205만여 중, 25.6%인 52만여 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고, 경북은 222만여 중 68만여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30.8%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 사전투표에서 대구와 경북은 각각 23.6%와 28.7%로 최하위권을 기록했지만 본투표에 유권자가 몰리면서 최종 투표율은 대구 67%, 경북 66.4%를 기록했는데요.

이번 선거에서 대구·경북 지역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대구 #경북 #22대_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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