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발 리스크·막말·부동산…판세 흔든 장면들

  • 29일 전
용산발 리스크·막말·부동산…판세 흔든 장면들

[앵커]

숨가빴던 선거전, 여야는 내내 '이재명·조국 대표 심판론' 대 '정권 심판론'으로 맞붙었습니다.

여러 변수들로 인해 때론 여당이, 때론 야당이 위기를 맞기도 했는데요.

총선 판세를 흔들었던 주요 장면들, 정주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공천 국면에서는 '비명횡사'로 불린 민주당의 공천 파동이 최대 이슈였습니다.

이른바 '비명 찍어내기' 공천으로 친명계와 비명계간 갈등이 심화했지만,

"명문(이재명·문재인)의 약속과 통합은 정치적 수사가 아니라 총선 승리와 윤석열 정부 폭정을 심판하기 위한 기본 전제입니다."

'대규모 탈당'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벌어지지 않았고, 공천이 마무리 되면서 수습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후, 용산발 리스크로 판세가 반대로 요동쳤습니다.

피의자 신분인 이종섭 전 호주대사의 도피 논란에,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까지 문제가 되면서 여당 내에서 '수도권 위기론'이 확산했습니다.

황 전 수석이 자진사퇴하고 이 전 대사가 조기 귀국한 뒤 사퇴하며 사태는 일단락됐습니다.

"실망하셨던 분들이 많았던 황상무 수석 문제라든가 이종섭 대사 문제, 저희가 결국 오늘 다 해결됐다…"

선거 막판엔 야당발 '후보 리스크'가 총선 정국을 흔들었습니다.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새마을금고 편법 대출 사실이 드러났고, 김준혁 후보는 역사와 관련한 과거 발언들로 인해 각종 막말 논란을 잇따라 빚었습니다.

여당에서는 조국혁신당의 비례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의 '전관예우' 의혹도 문제 삼았습니다.

윤 대통령의 대파 한 단 875원 발언으로 시작된 여야의 공방도 선거 기간 내내 이어졌고, 의대 2,000명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 장기화는 여당의 부담 요소로 남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총선 #선거 #판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