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이재명 겨냥 "일하는 척 않겠다…나라 망하는 것 막아야"

  • 지난달
한동훈, 이재명 겨냥 "일하는 척 않겠다…나라 망하는 것 막아야"

[앵커]

총선을 이틀 앞두고 국민의힘은 수도권 집중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겨냥해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며 본투표에서 지지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광주와 오산, 안성, 성남 등을 돌며 유세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각 유세현장에서 공통적으로 언급한 건 국민의힘은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진짜 여러분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습니다.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하지 않겠습니다. 검사인 척하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6일 선거운동을 마치고 차량에 탑승한 뒤 "일하는 척했다"고 말한 걸 겨냥한 겁니다.

이 대표가 대장동 재판 결심에 참석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범죄자 심판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편법 대출' 의혹에 휩싸인 양문석 후보, '과거 막말' 논란이 꼬리를 무는 김준혁 후보 등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공세도 이어갔습니다.

특히 이 대표가 출마한 인천 계양을을 찾았을 땐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두고 민주당이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전 국민의 상식과 전 국민의 성평등 의식 그리고 전 국민이 지금까지 이뤄온 인권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말씀드립니다."

선대위는 야권이 200석을 차지하면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개헌으로 스스로 사면권을 행사할 거라고 주장하며 개헌 저지선을 지켜 "나라가 망하는 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본투표 전 마지막 이틀 동안 수도권 유세에 집중합니다.

공식 선거운동 종료 직전에는 서울 청계광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합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