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한국 대사 초치해 독자제재 항의

러 외무부, 한국 대사 초치해 독자제재 항의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간 5일 "이도훈 주러시아 한국 대사를 초치해 한국 정부가 발표한 독자제재에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한국 정부가 일방적인 제재를 가한 것은 비우호적인 조치"라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하는 강압적 조치를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 2일 북러 군수물자 운송에 관여한 러시아 선박 2척과, 북한 노동자 송출에 관여한 러시아 기관 2곳 등을 독자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

한국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제재에 대해 "안보리 결의와 국제법 원칙에 기반한 합법적이고 정당한 조치"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문형민 기자 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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