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첫 날 맞대결 불발

  • 지난달
'고의충돌 논란' 박지원·황대헌, 첫 날 맞대결 불발

[앵커]

세계쇼트트랙 선수권에서 '고의 충돌' 논란으로 홍역을 치렀던 박지원, 황대헌 선수가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란히 출전했습니다.

쇼트트랙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 선발전인데요.

대회 첫 날 두 선수의 조우는 없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세계선수권 경기에서 고의 충돌 논란을 빚은 박지원과 황대헌.

특히 세계랭킹 1위를 달리던 박지원이 거푸 황대헌의 추월 시도 끝에 넘어지며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자 팬들의 공분이 터져 나왔습니다.

빙상연맹의 진상조사 결과 '고의 충돌은 아니'라는 결론이 나오긴 했지만 두 선수가 격돌하는 국가대표 선발전은 초미의 관심사.

국가대표 선발 1차 대회 첫날 1,500m 경기에 나선 박지원과 황대헌은 예선부터 준결선에 이르기까지 조우하지 않았고, 박지원은 결선에 올랐지만 황대헌은 준결선에서 탈락하며 두 사람이 같은 경기를 치르는 장면은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결선에서 박지원은 김건우에 이은 2위. 파이널B로 떨어진 황대헌은 경기를 포기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1,500m에서는 맞대결이 성사되지 않았지만 앞으로 500m와 1,000m가 남아 있고, 이 결과들을 모두 합산해 2차 대회 진출자를 가리는 만큼 두 선수의 맞대결은 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여자부 1,500m 경기에선 심석희가 1위에 올랐고 1년 만에 빙판에 복귀한 최민정은 5위에 그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쇼트트랙 #박지원 #황대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