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전공의 만났지만...출구 안 보이는 '의료공백' / YTN

  • 지난달
대통령실 "전공의 처우 개선하고 의료개혁에서 의견 존중"
전공의 대표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다"…엇갈린 반응
한덕수 "전공의와 대화 물꼬 터…유연·원칙 속 계속 대화"
’증원 철회’ 없는 상황에서 대통령 면담…전공의 내부 이견
의료계 일부 ’대화 불씨 꺼트리면 안 돼’ 의견도


의료공백 46일 만인 어제,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만났지만 의정 입장 차만 재확인하고 끝났습니다.

다만, 정부는 대화가 한 번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면서, 물꼬를 튼 만큼 계속 전공의들과 대화하겠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아 기자!

어제 대화가 허탈하게 끝나면서 대화 불씨가 꺼질까 우려가 커졌었는데 정부가 다시 대화 의지를 강조한 것 같군요?

[기자]
의료공백 사태 46일 만인 어제 대통령과 전공의 대표가 처음으로 만나면서 큰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허탈했죠.

대통령실은 전공의의 처우를 개선하고 의료개혁에 전공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전공의협의회 박단 대표는 대한민국 의료의 내일이 없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남겼습니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대화가 끝이 아니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부와 전공의가 이제 막 대화의 물꼬를 텄다며 유연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전공의와 대화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현재 의료 시스템이 전공의에게 너무 많은 희생을 요구했다며, 수련 여건을 확실히 바꾸겠다고도 약속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개혁 의지는 확고한 만큼, 전공의와 의료계 다른 분들도 정부의 선의와 진심을 믿고 언제든 대화 테이블에 나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회의 뒤 이어진 브리핑에선 비수도권 의료 강화를 위한 보완 대책이 나왔는데요.

먼저, 지금은 비수도권 의대를 졸업해도 수련을 받을 곳이 없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 병원 수련의 비율을 높여 11월까지 확정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립대병원의 교수도 늘리고 임상교육훈련센터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오늘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개편 토론회를 열고, 교육부는 충남대 의대를 찾아 간담회를 엽니다.


정부가 계속 대화 의지를 밝혀도 전공의들이 부정적인데, 의료공백 해결이 어려운 거 아닙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어렵게 살린 대화의 불씨지만 전공의 내부 상황이 워낙 좋지 ... (중략)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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