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윤대통령 담화로 협상 가능성 시사…의정 대화 진척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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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윤대통령 담화로 협상 가능성 시사…의정 대화 진척될까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의대증원 및 의료 개혁과 관련해 50여 분간 대국민담화를 직접 발표했습니다.

담화의 대부분의 시간을 의료 개혁 추진 근거와 당위성을 설명하는데 할애했는데요.

국민을 비롯한 정부와 의료계가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도 제안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 규모 2,000명 숫자가 절대적 수치가 아니라며 논의 가능성을 열어 뒀지만, 공을 넘겨받은 의료계는 반신반의하는 모습인데요.

의정 갈등의 실마리가 풀릴 수 있을지 관련 내용들, 조승연 인천광역시의료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증원 및 의료 개혁과 관련해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50여 분 동안 1만 4천여 자의 긴 담화를 직접 발표하며, 굉장히 많은 시간을 할애해 의료 개혁 추진 근거를 설명했는데요.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 어떻게 들으셨나요?

윤 대통령은 의료계가 과학적 근거를 갖고 통일안을 정부에 제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요. 의협에서는 여전히 숫자를 정해놓고 협의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에서도 2000명이 절대 수치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공을 넘겨받은 의료계는 아직은 냉랭합니다. 의협, 교수, 전공의들 중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의료계에서 어제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을 보이고 있는 이유,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협상의 여지는 열렸지만,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협, 교수, 전공의들의 의견이 전부 다르다 보니, 당장 의료계가 통일안을 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정부는 의료계가 단일 창구를 만들어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목소리를 내기는 어려운 여건인가요?

의료 현장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전공의, 의대 교수에 이어 동네 개원의들도 어제부터 이틀째 주 40시간 단축 진료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진료 축소까지는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하지만 기간이 단축진료 기간이 길어지고 개원의 중에서도 참여하는 인원이 늘게 되면 국민 불편과 의료계의 부담도 더 커질 수밖에 없을 텐데요?

윤 대통령이 유연한 입장을 보인 만큼 의료계도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됐는데요. 원장님께서는 현재 상황에서 어떤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세요? 정부가 강경한 입장에서 조금 물러난 만큼 의료계도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요?

윤 대통령이 어제 담화에서도 굉장히 구체적으로 밝혔는데요. 그동안 의료계가 참여하는 다양한 협의체를 통해 총 37차례에 걸쳐 증원 방안을 협의했고, 대한의사협회와 보건복지부 간 협의체에서는 19차례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윤 대통령이 또 한 번 의료계를 향해 합리적 방안과 사회적 협의체를 제안한 건데요. 현재 국민 불편이 가속화 되어 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의료계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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