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 정상성명에 '안보조약 센카쿠 적용' 명기 조율…중국 견제"

"미일, 정상성명에 '안보조약 센카쿠 적용' 명기 조율…중국 견제"

미국과 일본이 오는 10일 미국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미일 안전보장조약' 5조가 센카쿠 열도에도 적용된다는 내용을 넣는 방안을 최종 조율 중이라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는 중국과 일본이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며 분쟁을 벌이는 지역입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일본에 대한 미국의 방위 의무를 재확인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군사적 패권 확대를 도모하는 중국을 견제하려는 것이라고 산케이는 분석했습니다.

양국은 또 이번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협력 등도 언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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