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25 때 서울 첫 침공' 탱크부대 시찰

  • 지난달
김정은, '6·25 때 서울 첫 침공' 탱크부대 시찰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고위 간부들을 대동하고 탱크부대를 시찰했습니다.

이 탱크부대는 6·25 전쟁 당시 서울을 가장 먼저 침공한 부대라고 하는데요.

김 위원장은 탱크병들의 훈련 모습을 참관하고, 부대 식당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제105탱크사단 지휘부와 사단 직속 제1탱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습니다.

박정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강순남 국방상, 리영길 군 총참모장이 수행했습니다.

북한은 105탱크사단이 6·25 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으로 진입한 부대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하여 괴뢰 중앙청에 공화국 깃발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김정은은 이 부대를 "영웅성과 용감성의 상징부대"라고 치켜세우며 "전군의 본보기답게 싸움 준비와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김정은 동지께서는 사단장으로부터 사단의 공격 및 방어 작전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신 다음 전투문건들을 검토하시면서…"

사단 직속 탱크보병연대에 가서는 전차병들의 '장애물 극복 및 고속돌파' 훈련을 참관하고 훈련에 참여한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김정은은 특히 부대 식당을 찾아 군인들이 식사하는 모습도 지켜봤는데, 식탁은 밥그릇에 가득 담긴 흰쌀밥과 고깃국, 삶은 계란 반찬 등으로 풍성했습니다.

이를 두고 평소 급식 수준이라기보다는 부대를 시찰한 김정은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회성 '특식'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의 이번 시찰은 지난 13일 김정은 참관하에 실시한 탱크부대 대항 훈련에서 우승한 이 부대를 격려하기 위한 행보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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