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 뚫고 봄꽃 '활짝'…오늘 올 들어 가장 따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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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추위 뚫고 봄꽃 '활짝'…오늘 올 들어 가장 따뜻

[앵커]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휴일인 오늘(24일)은 서울의 낮 기온이 21도까지 올라 올들어 가장 따뜻하겠습니다.

주 초반에는 전국에 비소식이 들어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꽃샘추위를 뚫고 꽃망울 터뜨린 벚꽃이 상춘객들을 연신 불러 모읍니다.

기대했던 연분홍 꽃터널은 아니지만, 축제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은 봄기운을 만끽하며 추억을 쌓아 갑니다.

"가족과 함께 이렇게 여행 와서 벚꽃도 보고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완연한 봄 날씨에 고즈넉한 고궁도 화사한 꽃대궐로 변신했습니다.

달큰한 매화 향기가 봄바람을 타고 퍼져나가고, 이에 질세라 산수유와 진달래도 고운 자태를 뽐냅니다.

"겉옷도 필요 없을 정도로 날씨가 따뜻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예쁜 꽃도 엄청 많았어요."

꽃샘추위가 물러가면서 봄이 제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휴일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20도를 넘어 올 들어 가장 따뜻하겠습니다.

"햇볕에 의해 낮 기온이 크게 오르겠습니다. 특히, 남부지방과 서쪽지역은 낮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습니다."

다만 제주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 초반에는 또다시 먹구름이 몰려와서 전국에 한차례 더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해빙기에 잦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권혁준, 김완기, 이덕훈, 황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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