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7시간 전…민주당, ‘친명’ 한민수 공천

  • 2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3월 22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마감 7시간 전 다시 찐명 공천. 조수진 후보 사퇴 말했다가 개딸 표적. 저희가 준비한 2위와 4위입니다. 이번 총선 민주당 공천에서 정말 누가 무엇이라고 해도 이 지역만큼은 글쎄요. 시선을 떼려야 뗄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서울 강북을 입니다. 말 그대로 대혼란을 겪었었는데요. 제가 먼저 지금 이 전후 과정을 간단히 설명을 먼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기억하시는 대로 처음으로 공천을 받았던 인물이 바로 정봉주 전 의원. 목발 경품 막말 거짓 사과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가 됐고. 며칠 있다가 현 노무현 재단 이사인 조수진 변호사가 공천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어제 집중적으로 살펴봤듯이 성범죄자 변호 이력과 피해자 2차 가해 논란으로 자진 사퇴했는데. 오늘 점심때쯤인가요? 이재명 대표의 입이라고 불리는 한민수 대변인이 전략 공천이 됐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살펴봐야 될 것 같아서 다음 화면도 준비가 되어 있어요. 먼저 이현종 위원님. 3인 경선 됐다가 2인 경선해서 정봉주 공천 받고 공천 취소됐다가. 이 와중에 또 한민수 대변인은 응모했다가 탈락됐고 다시 박용진 조수진 경선. 조수진 공천 후보 사퇴 한민수 공천. 저도 지금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현종 위원님. 정치권 취재 오래 하셨는데 이런 당의 공천 보신 적 있습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제가 국회의원 선거 한 15대 때부터인가요? 취재를 해왔는데. 보니까 처음으로 보는 장면 같습니다. 이렇게 한 지역의 후보가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바뀔 수 있는가. 여기를 관통하는 한 가지의 키워드가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냐면 박용진은 절대 안 된다, 이 키워드를 지키기 위해서. 즉 이재명 대표가 2년 전에 당 대표가 되면서 박용진 후보 같은 사람을 공천 시키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했지만. 이는 해보니 이제 박용진만은 안 되는 정당을 만들겠다, 이것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온갖 우여곡절을 겪은 것 같은데. 저는 이번 공천 과정을 보면서 결국은 민주당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냐면 지금 공천 취소된 후보들을 한 번 보십시오. 민주당은 민주주의와 그다음에 서민과 중산층, 약자를 보호하는 정당. 이것이 예전부터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항상 이 당의 가장 근본적인 뿌리였어요. 민주화에 대한 업적. 약자에 대한 보호. 이런 것들을 가지고 있는 정당이었는데 이번에 정봉주 후보 어떻게 낙마하셨습니까?

결국 본인이 우리의 영웅들, 우리 군인들을 목함지뢰에 발목을 잃어서 재활을 해서 꿋꿋이 살아가는 그 영웅들에게 조롱을 했지 않습니까. 마치 무슨 경기하듯이 목발을 경품으로 주겠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결국 낙마를 했죠. 바로 그것입니다. 천안함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정말 우리나라를 지킨 영웅들에 대해서 그렇게 조롱거리로 전락하고. 저렇게 여러 가지 어떤 음해성 이야기를 했고 하는 것들이 여전히 민주당의 어떤 남아 있는 잔재라고 봅니다. 조수진 후보. 왜 본인이 자진 사퇴했을까요? 민주당 그동안 약자 보호를 굉장히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의 변호사 출신 분들 대부분 민변 출신들입니다. 민변이라는 조직이 어떤 조직이죠? 결국 본인들이 약자 보호 그다음에 이런 것들을 위해서 만든 조직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민변의 사무총장을 했습니다. 노무현 재단 이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같이 본인의 어떤 민주화의 인권 변호사인 것처럼 그렇게 겉으로 활동을 했는데 알고 보니 인권 변호사가 아니라 성폭행범 가해자 변호사였던 겁니다. 그러니까 오죽했으면 어제 밤사이에 밤에 새벽에 결국 후보 사퇴를 결정을 했겠습니까. 참 저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이중성을 봅니다. 민주당의 겉과 속을 봅니다. 그 후보들 국민들 앞에서는 나는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다고 그렇게 목소리 높여 외쳐놓고 뒤에서는 성폭행범 변호를 하면서 돈 벌고. 그렇게 하면서 했던 것이 아닌가. 정말 이번에 사실은 잃은 것이 너무 많다. 박용진 하나를 제외하기 위해서 이재명 대표가 잃은 것이 너무나 많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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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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