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보호한다며 사직 결정한 교수님들, 환자 보호할 마음은 없으신지요" [Y녹취록] / YTN
  • 지난달
■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최희선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 구성 : 최혜정 작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공의들의 사직에 이어서 의대 교수들도 사직을 결의하는 그런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특히 어떤 부분 우려하고 계신가요?

◆최희선> 현재까지는 전공의나 인턴이 사직을 함으로 해서 그 빈자리를 일반 간호사들과 PA 간호사들이 메꾸고 있습니다. 지금도 환자들은 수술이 미뤄지거나 입원이 미뤄지거나 그리고 응급실이 제때 돌아가지 않기 때문에 뺑뺑이 돌다가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교수님들까지 사직을 하게 된다면 정말로 의료 대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간호사들에게는 처방 권한이 없기 때문에 처방을 해야 되는 교수님마저도 비우게 된다고 하면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병원이 마비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있는 교수님들이 제자들을 보호해야 된다라는 이유로 사직을 결정하셨다고 하는데요. 환자들을 보호할 마음은 없으신지 묻고 싶습니다.

◇앵커> 전국의 현장을 다니면서 상황이 어떤지 살펴보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지금 병원들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최희선> 전공의가 가장 많은 빅5 병원이 가장 심각하게 빈자리가 느껴지고 있는데요. 병상 가동률이 30~40%까지 떨어진 병원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중요한 수술도 미뤄지고 그리고 병상 가동률이 떨어지다 보니까 병동을 통합해서 운영하면서 폐쇄하는 병동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그쪽에서 일하던 간호사들이 다른 병동에 가서 일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 심지어 강제 연차휴가나 무급 휴가를 강요받기도 하고요.

그리고 외래 환자들을 연기를 하는 것을 연락을 해야 되기 때문에, 수술도 연기해야 되는 것을 연락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다 간호사들이 지금 하고 있는데 그것에 대한 불평 불만을 환자들이 할 수밖에 없고 그런 것들도 오롯이 받아야 되기 때문에 심각한 감정노동에도 놓여있습니다.

더군다나 부산대병원 같은 경우에는 한 달에 적자가 지금 100억에 이를 것이다라고 생각하면서 비상경영체계를 선포했고요. 그러면서 타 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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