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각 출석에 대장동 재판 차질…불출석 요구도 불발

  • 2개월 전
이재명 지각 출석에 대장동 재판 차질…불출석 요구도 불발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재판이 지각 출석으로 차질을 빚었습니다.

오전에 시작된 재판에 이 대표가 출석하지 않아 갑작스럽게 재판이 미뤄진 것인데요.

이 대표는 다음 주 재판에도 불출석 의사를 전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판은 오전 10시 30분에 열렸지만, 시작과 동시에 휴정했습니다.

그 시각 이 대표가 법정이 아닌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당 선대위 출범식과 1차 회의에 참석하며 재판에 불참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이 대표 측은 선대위 회의와 재판 일정이 겹쳐 재판부에 공판 시간을 변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법원은 피고인 개인 일정에 맞출 수는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의 불출석으로 재판은 3시간이 밀려 오후에 재개됐습니다.

"(재판 일정이나 총선 일정 어떻게 조율하실 겁니까?)... (일정 조정 너무 잦은 거 아닙니까?)..."

오후에 시작된 재판은 다음 재판 계획만 확정한 뒤 22분 만에 끝났습니다.

이 대표는 다음 재판에는 자신이 관여할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반대신문권을 포기하고 불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역시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는 19일뿐 아니라 이어지는 재판인 26일, 29일에도 이 대표가 법원에 출석해야 한다고 통보했습니다.

다음 기일인 오는 19일에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됩니다.

이 대표와 유 전 본부장이 예정대로 출석한다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두 사람이 법정대면을 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진기훈입니다. (jinkh@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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