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여야 총선 체제 본격화…"운동권 청산" vs "정권 심판"

  • 2개월 전
[뉴스포커스] 여야 총선 체제 본격화…"운동권 청산" vs "정권 심판"


총선이 이제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의 공천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여야 대표도 각각 격전지를 방문하며 '운동권 청산론'과 '정권심판론'에 불을 붙이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정혁진 변호사, 김수민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총선이 이제 다음 주 월요일이면 꼭 한 달 앞으로 다가옵니다. 현재 각 당의 공천 작업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고요. 이에 따른 총선 열기도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분위기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벌써 3번째 수원을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방 자치단체장과 현역 의원이 모두 민주당 출신임을 의식해 "그동안 민주당이 수원에 무슨 일을 해줬느냐"며 3호선 연장과 직접적인 '중앙정부 지원' 등을 거론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수원 민심이 흔들릴까요? 민주당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경선 탈락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이와 함께 한 비대위원장, 총선에서 승리한 후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회복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 후 통과시키겠다"는 정책공약을 내놨는데요. 사실상 진보당이 합류한 '더불어민주연합'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인데요?

이재명 대표는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놓고 논란이 된 양평을 찾아 '정권 심판'론 부각에 나섰습니다, 특히 국정농단의 대표적 사례가 바로 양평고속도로 사태라며 '권력 박탈'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 대표, 지원 유세에서 계속해서 '정권심판'론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거든요. 공천 파동으로 흔들렸던 민심을 결집시키려는 의도일까요?

이런 가운데 연이은 여당의 공천 반발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공개 경고장을 내놨습니다. 이의를 제기한 유경준 의원의 지역구 재배치나 탈당을 선언한 이채익 의원의 추후 복당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인 건데요. 이러한 한 위원장의 강경 대응 어떻게 들으셨어요?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후보 신청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이,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게 '비례대표 출마' 요청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호남 출신 인사들의 전진 배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호남 민심 확보를 위해, 인 전 위원장을 전면에 내세우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한 인 전 위원장이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신청 접수에 다양한 인물들이 대거 몰리는 모습입니다. 탈북민 출신 미사일 전문가 박충권 연구원에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도 신청을 했고요. 특히 눈에 띄는 건 바로 여성가족부 장관 청문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낙마한 김행 전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청이 아닐까 싶은데요. 비례 선출 가능성 있을까요?

비명계의 잇단 공천 탈락에 민주당 내부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는 "공천 혁명" "당의 주인이 누구인지를 확인했다"며 긍정적 반응을 보인 반면, 비명계는 "이번 경선이 총선 결과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건데요. 어떤 의견에 더 공감하세요?

경선을 탈락한 의원들은 탈당 대신에 수용을 선택하는 모습입니다. 어제는 경선에서 탈락한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친명계 5선 안민석 의원은 독배를 마시는 심정이라면서도 결과를 수용하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이제는 이재명 대표가 공언한 대로 '이재명의 민주당' 체제가 공고해지고 있는 걸까요?

민주당을 탈당한 홍영표 의원과 설훈 의원이, 이낙연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민주연대'를 결성했습니다. 두 의원이 입당하는 형식이라고 하는데요. 탈당 의원들의 거취를 두고 여러 전망이 나오긴 했습니다만, 사실 예상보다 빠른 합류라는 생각이 들긴 해요?

조국혁신당이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법무부로부터 이른바 '찍어내기 감찰'을 당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박은정 전 검사를 영입했습니다. 또 '별장 성접대' 의혹이 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불법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도 영입했는데요. 검찰 개혁을 내세운 조국혁신당의 검찰 출신들의 대거 영입,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윤 대통령이 주재 중인 '민생토론회'가 총선 국면에서 정치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토론 횟수가 늘고 여러 정책들이 나오자 민주당은 '선거 개입' 이라며 윤 대통령을 고발했고, 대통령실은 퍼주기 약속 등을 비판하는 민주당의 주장이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는데요. 민생토론, 선개개입 여지가 있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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