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친윤’ 이용 vs ‘반윤’ 추미애…정면 대결 유력

  • 2개월 전


[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추미애 전 장관이 경기 하남갑에 공천을 받았죠.

그 상대로는 윤석열 대통령의 최측근 이용 의원이 유력합니다.

반윤 대 친윤, 정면 대결이 형성될 전망입니다.

홍지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경기 하남 갑에 친윤, 이용 의원의 단수 공천을 유력하게 검토 중입니다.

오늘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반윤' 대표 주자, 추미애 전 장관에 맞서 윤석열 대통령의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의원을 내세워 '반윤 대 친윤' 구도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 공관위 관계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명예 대리인이자 윤 대통령에 각을 세워 온 추 전 장관에 맞서, 윤 대통령의 대리인을 내세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 후보 시절 수행실장을 맡으며 '그림자 친윤'으로 불려왔습니다.

[이용 / 국민의힘 의원(지난해 2월)]
"1년여를 대통령 수행 실장으로서 대통령을 모셨습니다. 대통령을 가장 잘 알고, 언제 어디서든 소통이 가능한 제가 우리 정부를 꼭 지켜내고 성공시키겠습니다."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2020년 7월)]
"(윤석열 검찰총장이) 장관의 말을 겸허히 들으면 좋게 지나갈 일을 새삼 지휘랍시고 일을 더 꼬이게 만들었어요."

하남 지역에는 이용 의원을 포함해 모두 11명의 후보가 공천 면접을 봤습니다.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하남 분구가 결정된 만큼 다음주 월요일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김태균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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