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집무실 국방부 청사 3층 유력…옆에 주요 보좌관실
  • 2년 전


새 집무실 내부 계획도 발표가 됐는데, 역시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이 한 공간에 근무하는 백악관 서쪽동 일명 웨스트윙과 흡사한 구좁니다.

먼저 대통령 집무공간은 기존에 알려진 2층이 아니라 현 국방부 청사 3층에 두고, 주요 보좌관들이 대통령과 같은 층에 모입니다.

기자실도 한 건물 1층에 둬서 거리를 좁힙니다.

이어서 최수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로운 대통령 집무실은 국방부 청사 3층에 두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1층에는 기자실과 기자회견장을 두고 3층에 대통령 집무실을, 2층과 4층, 5층을 보좌진 사무실로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

6층부터 10층까지는 민관합동위원회가 입주할 계획입니다.

소통 중심의 '열린 집무실'을 실현해 한국판 '웨스트윙'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백악관의 서관 '웨스트윙'은 미국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공간으로, 핵심 참모들이 같은층에서 함께 일하고, 언론과 소통하는 브리핑룸과도 연결돼 있습니다.

윤 당선인도 대통령 집무실 옆 비서실과 보좌진 사무실, 회의실을 함께 둘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민관합동위원회의 사무국을 회의실을 좀 많이 만들어서 자유롭게 정부 요인들과 함께 회의도 하고 의사결정 하는 데 도움을 받고자… "

대통령 부부가 머물 관저는 국방부 청사와 직선거리로 3km 정도 떨어져 있는 한남동 육군참모총장 공관을 리모델링해 우선 사용합니다.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청와대이전TF 팀장)]
" 한남동 공관에서 용산까지는 한 3분에서 5분 정도 보고 있는데…"

하지만 임시 공관은 출퇴근시 교통 통제를 해야해 집무실과 가까운 곳에 새 관저를 지을 계획입니다.

국민 불편이 없도록 걸어서 출퇴근하겠다는 겁니다.

외빈 접대 장소는 행사 규모나 성격에 따라 여러 장소를 활용하는 방안이 검토됩니다.

기존 청와대 영빈관이나 국방부 청사 인근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을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정기섭
영상편집 이혜진


최수연 기자 newsy@dong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