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복귀 시한 D-day…“오늘 복귀하면 책임 안 물어”

  • 2개월 전


[앵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제시한 의료 현장 복귀시한이 바로 오늘입니다.

정부는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서 대화하자고 제안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원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정부가 전공의들에게 복귀 시한으로 못박은 날이 바로 오늘입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 보호는 국가의 존재 이유이자 헌법상 최우선 가치"라며 전공의들에게 돌아와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어젯밤 전공의들에게 오늘 오후 4시에 만나서 대화하자는 문자를 보냈는데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표를 비롯해 전공의들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집단행동과는 별개라며 안심시키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오늘까지 전공의들 복귀 설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에 복귀하는 전공의들은 아직 소수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어제까지 294명이 현장으로 돌아온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비상진료 보완대책을 내놨습니다.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강화하고 의학 교육 질을 높이기 위해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를 2027년까지 1천 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올해 5월까지 열 예정이었던 수도권·충청권 등 광역응급의료상황실을 다음 달 4일에 조기 가동합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하는 관련 대책도 지속해서 실시합니다.

한편, 어제 오후 7시까지 전국 100개 수련병원에서 전공의 9천997명이 사직서를 냈지만, 모두 수리되지 않았습니다.

소속 전공의의 80.2% 수준입니다.

72.8%인 9천 76명은 결근했는데, 정부는 이탈률이 연이틀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4일부터 현장조사를 통해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등 처분절차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문영


정성원 기자 jungsw@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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