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고금리 부담 완화'…대환대출 실시

  • 2개월 전
소상공인 '고금리 부담 완화'…대환대출 실시

[앵커]

고금리 기조가 길게 이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대출금 상환 부담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에 장기 분할로 갚을 수 있는 대환대출 사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 이후 자영업자들의 부채규모는 크게 늘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금리 기조까지 이어지면서 소상공인들의 대출금 상환 부담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5,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환대출 사업을 신설해 지원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지원 대상은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먼저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보유한 사업자 대출 중 은행권과 비은행권의 7% 이상 고금리 대출.

그리고 은행권 대출 중 자체 만기 연장이 어려워 은행에서 '만기 연장 애로 확인서'를 발급해준 대출입니다.

기존 대출은 연 4.5% 고정금리에 10년 분할 상환 조건으로 전환되고, 업체당 대출 건수와 관계 없이 5,000만원까지 지원됩니다.

다만,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환대출과 신용보증기금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지원받은 경우에는 대출 한도에서 기존 대환 실행액을 차감합니다.

예를 들어 7% 이상 고금리 대출 2건이 각각 2,000만원, 3,000만원으로 합이 5,000만원 이내인 경우에는 모두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22년 소진공 대환대출로 3,000만원을 받은 경우에는 2,000만원까지 신청 가능합니다.

"고금리대출이나 만기연장이 어려운 대출을 조금씩이나마 안정적으로 갚아나가고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 대환대출 신청은 다음 주 월요일인 26일 오후 4시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서도 가능합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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