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후통첩에 반격 나선 임종석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2월 8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설주완 새로운미래 당대표 정무실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정혁진 변호사,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김종석 앵커]
대선 패배 책임을 왜 다 오롯이 친문에게 돌리나, 이런 이야기인데요. 이현종 위원님. 임종석 전 실장도 최후통첩을 날린 느낌이 있는 것이 본인 SNS에 여기서 더 가면 친명이든 친문이든 당원과 국민들깨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했어요.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거의 임계점에 달한 것 같습니다, 양측의 갈등이.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저런 이야기를 했는가 모르겠는데. 노골적으로 이야기했지 않습니까. 윤석열 정부의 탄생에 도움이 된 사람들은 선택을 해야 된다는 이야기를 했죠. 그러면서 정성호 의원이라든지 잇따라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난 4일에 양산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하고 이재명 대표하고 회동이 있었잖아요. 그 회동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 거예요. 당시 21대 총선에 내 측근들도 불출마한 사람들이 많다. 그러면 친명들도 불출마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는 거죠. (그렇게 알려지고 있다, 이 정도로 할게요.) 희생을 요구한 거죠.

그러면서 이제 거듭 이야기한 것이 임종석, 노영민 이런 사람들에 대해서 공정한 공천. 이것이 무엇이냐면 경선에 붙여달라는 이야기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대표는 일체 대답이 없었다는 것이 제가 취재한 바의 결론입니다. 그러면 결국에 지금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을 통해서 총선에서 150석 얻든, 더 적게 얻든 간에 친명계 일색의 정당을 만들고 싶은 욕심이 강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거기에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는 사람이 누구냐, 바로 임종석 전 실장이죠. 왜냐 임종석 전 실장은 친문계를 뭉쳐낼 수 있는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그러면 일부 아마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들 몇 명만 쳐내면 친문계는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아마 제가 볼 때는 이재명 대표 측의 판단인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렇게 파상공세를 하는 것을 보면 저는 임종석 전 실장 아마 공천 받기는 꽤 어려울 겁니다. 이미 이 싸움은 단순히 지금 타협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결국 총선 이후에 있을 민주당 전당대회 그다음에 있을 대선. 이것까지 내다본 이재명 대표의 구상이거든요. 이 걸림돌이 되는 것들은 없애겠다. 이번에 준연동제 한 이유도 무엇이냐면 혹시 자기를 반대할지 모르는 시민단체들 이 사람들한테도 의석 나눠줘서 결국 본인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그 의도 속에서 한 것이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제가 볼 때는 친문계의 중심 역할을 할 수 있는 임종석 전 실장이나 나중에 혹시 돌아올지 모르는 김경수 전 지사. 아마 절대 공천 주지 않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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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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