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봄 오면 김포는 서울”…‘메가시티’ 공약 띄우기
  • 2개월 전


[앵커]
축구 열기 만큼이나 총선을 앞둔 정치권도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늘 김포를 방문했습니다.

김포시의 서울 편입 이른바 '메가시티' 공약을 띄우기 위한 행보입니다.

한 위원장은 "목련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백승연 기자입니다.

[기자]
"김포 시민들의 마음을 담은 종이비행기 날려주십시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경기 김포시를 찾았습니다.

현장에는 지지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한 위원장 이름을 부르며 환호했습니다.

"한동훈! 한동훈!"

한 위원장은 "지금 경기도는 너무 커졌다"며 "경기도가 경기도민의 삶을 꼼꼼하게 챙길 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목련이 피는 봄이 오면 김포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겁니다. 동료시민이 원하시면 저는, 국민의힘은 합니다."

'경기 분도론'을 주장해온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서울 편입과 경기 분도를 모두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다시 밝혔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경기의 동료시민들께서 원하시는 대로 하겠습니다. 서울 편입도, 경기 분도도 해당 주민의 뜻을 존중해서 모두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김기현 전 대표 시절 구상했던 '메가시티'를 그대로 하기보다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과 병행해 서울과 경기도의 생활권을 근본적으로 재편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경기 생활권 재편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중"이라며 "김포, 구리, 하남뿐 아니라 광명, 고양 주민들도 원한다면 서울 편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포 등 경기도의 서울 편입을 재추진할 특위를 이르면 오는 5일 발족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백승연입니다.

영상취재: 추진엽
영상편집: 이은원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