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민주당, 제발 좀 고소하길” 부탁한 사연?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2월 1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서정욱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그런데 오늘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국민의힘의 오늘 오전에 비대위 회의가 있었다. 그러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회의를 주재를 했을 것이고 비대위원들도 참석을 했을 것 아니겠어요. 이렇게 저렇게 조금 논란이 있었던 김경율 비대위원이 오늘 오전 회의에 참석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김경율 비대위원이 민주당 진영을 콕콕 집으면서 공격을 했습니다. 이런 거예요. 민주당의 윤건영 의원 그리고 무슨 노무현 재단 이야기를 하는데 민주당 제발 저 김경율을 허위사실 유포로 해서 고소해 주시오. 이런 호소를 했습니다. 무슨 맥락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목소리까지 차례대로 등장할 겁니다. 이렇게요. 들어보시죠.

이러한 일이 있었습니다. 김경율 비대위원 다시 저격수의 본능을 되찾은 것일까요. 이런 겁니다. 김경율 비대위원의 오늘 주장은 민주당의 윤건영 의원 있잖아요, 허위 인턴 등록 의혹. 그리고 노무현 재단의 평당 건축비 과다 선정 의혹. 이것들을 내가 제기를 했는데 민주당은 왜 나를 고소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다 사실이기 때문에 저 김경율을 고소하지 못하는 것 아니에요, 제발 고소해 주시오. 이렇게 호소를 했고 한동훈 비대위원장 김경율 비대위원, 저런 거 하라고 제가 모신 겁니다. 주변에서 박수가 나왔어요. 최수영 평론가님, 이 상황을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제 김경율 비대위원이 무언가 자기 역할을 찾은 것 같습니다. 사실 본인의 사천 논란 때문에 윤한 갈등이 불거졌다고 많이 이야기했지만 본질은 그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어쨌든 김경율 비대위원의 거취를 놓고 여권 내에서 상당한 말하자면 논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오늘 정확하게 한동훈 위원장이 꺼낸 586 시대 청산론. 거기에 정확하게 부합하는 타깃형 메시지를 냈다고 봐요. 특히 윤건영, 백원우 누굽니까. 문재인 정부를 상징하는 청와대 핵심 참모들 아닙니까. 이분들이 정말 공정과 상식에 맞는 행동을 했느냐.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이렇게 이야기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허위 사실이면 걸어 달라. 진실 싸움을 한 번 해보자고 하면서 전선을 넓혀 나가는 것은 확실하게 한동훈 위원장의 말하자면 정치적 보완재로서 그 역할을 하는 것이고. 본인이 이러한 존재감 또 과시하면서 앞으로 당에 기여도를 한다고 그러면 앞으로 경선 과정이나 이것을 통해서 서울에 전략 배치된다고 하면 저는 한동훈 위원장의 구도, 선거 콘셉트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그런 인물 구도가 될 것으로 봐요. 그래서 김경율 비대위원이 정말 이제 비대위원으로 임명된 지 한 달 만에 본인의 말하자면 적합한 그런 역할과 총선 전략에 대한 정확한 콘셉트를 낸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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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