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프트 '딥페이크' 논란…백악관도 규제 촉구
  • 3개월 전
스위프트 '딥페이크' 논란…백악관도 규제 촉구

[앵커]

최근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사진이 합성된 음란 이미지가 확산하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AI를 활용한 걸로 추정되는데요.

규제가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다미 기자입니다.

[기자]

소셜미디어 엑스에 '테일러 스위프트를 보호하라'는 내용의 해시태그가 줄줄이 달렸습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들이 음란 이미지에 대응해 반격을 시작한 겁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이번엔 스위프트가 표적이 됐습니다.

딥페이크는 '딥러닝'과 '가짜'의 합성어로 AI기술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짜 이미지나 영상 등을 말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위프트의 이미지는 4천700만회 가량 조회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출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주로 소셜미디어 엑스(X)에서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엑스는 "확인된 모든 이미지를 적극 삭제하고, 게시한 계정에 대해서는 적절히 조처했다"며 "추가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AI에 대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조치를 취할 것입니다. 매우 우려스러운 일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의회가 입법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 9개 주에선 AI관련 규제가 마련돼 있지만, 연방정부 차원의 규제는 없는 상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딥페이크가 자사의 생성도구로 만들어졌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이를 조사중입니다.

MS 최고경영자는 "놀랍고 끔찍하다"며 "안전장치를 설치해 안전한 콘텐츠가 생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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