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국민의힘 잔류…윤희숙-임종석 맞대결?
  • 3개월 전
유승민, 국민의힘 잔류…윤희숙-임종석 맞대결?

[앵커]

개혁신당의 '합류 러브콜'을 받았던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에 남고, 이번 총선엔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맞대결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비윤계 대표주자, 유승민 전 의원이 국민의힘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의 영입 의향에 선을 그은 겁니다.

유 전 의원은 이번 총선 공천 신청도 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4년 전 지난 총선에 이어, 또다시 불출마입니다.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합니다."

유 전 의원은 국민의힘이 '특정인의 사당'이 아니라며, '당을 지키겠다', '계속 인내하겠다'고 했는데, 대선과 지방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 각을 세워온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

김웅 의원 등 유승민계 인사들 역시 당에 잔류하는 점에 비춰, 유 전 의원이 '총선 이후'를 도모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 동시에 상황에 따라 수도권 전략 공천 여지를 뒀다는, 엇갈린 관측도 제기됩니다.

이준석 대표는 유 전 의원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습니다.

"바른정당이나 새로운보수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등을 같이 하면서 또 이런 공유했던 경험들이 있습니다. 아마 그런 경험들에 대한 부담이 좀 있으셨을 거다라는 예측은 해왔습니다."

'임차인 연설'로 유명한 국민의힘 윤희숙 전 의원은 서울 중·성동갑에 출마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에선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지역구로, 맞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강북 시대를 열어갈 이 지역에 586 구태 정치인이나 당대표의 방탄 2차전을 보좌할 돌격병 후보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늘(29일)부터 공천 접수를 시작하는 만큼, 이번 총선 격전지 대진표가 조만간 윤곽을 드러낼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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