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도 쉽게 갈아탄다…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확대

  • 4개월 전
주담대도 쉽게 갈아탄다…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확대

[앵커]

내일(9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손쉽게 갈아탈 수 있게 됩니다.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서비스 대상이 주택담보대출로 확대되는 건데요.

이번달 말부턴 전세자금대출도 온라인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대출비교 앱을 열자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메뉴가 보입니다.

몇 가지 정보를 입력한 뒤 인증을 거치면, 갈아탈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 상품들이 나타납니다.

신용대출에 한해 시행되던 온라인 대환대출이 주택담보대출까지 확대된 건데, 오는 31일부터는 전세자금대출도 갈아타기가 가능해집니다.

금융당국은 차주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낮은 금리의 대출상품이 출시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쟁 촉진을 통하고 다른 방법으로 인해서 국민들의 금리 부담을 낮추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고…혁신의 성과를 피부에 와닿게…"

매 영업일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기존 대출과 새로운 대출을 조회·비교할 수 있습니다.

대출 신청은 대체로 밤 10시까지 가능하고, 보통 이틀 정도면 심사가 완료되지만 최대 7일까지 소요될 수도 있습니다.

대상은 10억 원 이하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보증부 전세자금대출입니다.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50%를 적용했을 때 아파트 가격 20억 원 정도까지 갈아타기가 가능한 건데, 당국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 대부분이 이 구간에 해당합니다.

동시에 여러 대출금을 받으려는 등 부정한 목적이 아니라면, 여러 번 대환을 신청하고 부결을 받아도 신용점수가 내려가지 않습니다.

다만 주택담보대출은 기존 대출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뒤부터, 전세자금대출은 3개월 이후부터 계약기간 절반에 도달하기 전까지만 대환이 가능합니다.

또,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SR 규제비율을 초과하는 차주는 갈아타기가 안 되고, 대환대출로 대출금을 증액하는 일도 불가능합니다.

이번 대환대출 인프라에는 7개 대출비교 플랫폼과 34개의 금융회사가 참여합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대환대출 #금융위원회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