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허훈, 마스크 투혼…KT 3연승 견인

  • 5개월 전
'코뼈 골절' 허훈, 마스크 투혼…KT 3연승 견인

[앵커]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 선수가 '마스크맨'이 되어 코트에 돌아왔습니다.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딛고 조기에 복귀한 허훈 선수, 마스크 투혼을 펼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배스의 시원한 덩크로 1쿼터를 마무리합니다.

2쿼터, 허훈이 마스크를 쓰고 깜짝 복귀 해 3점슛을 꽂아 넣습니다.

지난 12일 삼성전, 코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당하며 4주 진단을 받았던 허훈은 18일 만에 코트로 돌아왔습니다.

마스크가 불편한 듯 어렵지 않은 기회를 놓치며 자책한 허훈,

이내 KCC의 골밑을 파고 들어 득점을 성공시키고 외곽포를 터뜨리며 본실력을 뽐냈습니다.

허훈의 마스크 투혼에 힘입어 3쿼터까지 15점차로 앞선 KT,

마지막 쿼터, KCC가 허웅의 3점슛을 앞세워 추격했지만, KT는 허훈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습니다.

KT는 2023년의 마지막 경기에서 KCC를 98-83으로 꺾고 3연승을 달리며 공동 3위로 도약했습니다.

허훈이 15점, 배스가 29점을 기록하며, KT의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KCC의 7연승 행진을 저지한 KT는 새해 첫 날 다시 KCC를 상대합니다.

"웬만해서 진짜 핑계를 안 대는데 (마스크를 끼면) 진짜 안 보여요. 뛰는데 전혀 문제는 없는데 다시 부딪힐까봐 심리적으로 부담도 있었고 기본적인 것만 하고 팀에 해를 끼치지 말자 이런 마인드로 나왔는데 생각보다 경기력이 잘 풀려서…"

SK는 '부상 병동' 정관장을 꺾고 7연승읃 달리며, 단독 2위로 올라섰습니다.

소노를 대파한 삼성은 김효범 감독 대행 체제에서 첫 승을 올리며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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