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SNS에 이선균 추모글 올렸다가 돌연 삭제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2월 28일 (목요일)
■ 진행 : 김윤수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신지호 전 국회의원,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윤수 앵커]
이선균 씨를 향한 영화 방송계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와중에 자정 가까운 시각이었습니다. 방금 이야기했던 이야기니까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고인이 된 이선균 씨를 애도한다면서 SNS에 이런 글을 남겼습니다. 어떤 글이냐, 아까 서정욱 변호사가 잠깐 언급한 내용입니다. 범죄로부터 국민을 지키라는 국가 수사 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또 희생됐다. 저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프다. 이렇게 글을 올렸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해당 글이 삭제가 됐습니다. 박성민 최고위원님. 왜 삭제한 겁니까?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글쎄요. 정확한 이유는 제가 알 수 없지만 아무래도 한 사람의 죽음이 가져오는 파장이 있는 것이고. 지금 사회적으로도 이선균 씨의 죽음을 두고 굉장히 많은 말이 오가는 상황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정치인들이 말을 얹는 것은 상당히 좀 조심해야 된다, 이런 판단이 있지 않았을까 싶고요. 일각에서는 이런 거죠. 이 문제가 경찰의 수사 방식이라든지 언론에 흘렸던 방식. 또는 언론과 유튜버들의 무분별한 사실 관계가 정확지 않거나 과도하게 사실 관계를 유포하게 되면서 고인의 명예를 크게 실추 시켰다. 이런 여러 보도 행태에 대한 문제 제기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여기에 대해서 정치권에서 말을 얹게 되면 이 문제 자체가, 이 사람의 죽음 자체가 정치 쟁점화될 수 있는 우려도 분명히 존재하는 겁니다. 그런 면에서 저는 좀 신중하게 글을 써야 된다는 생각을 하셔서 아마 처리를 이렇게 하시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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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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