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 -12도, 강추위 기승…서해안 대설 주의

  • 6개월 전
서울 체감 -12도, 강추위 기승…서해안 대설 주의

[앵커]

전국적으로 한겨울 못지않은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매섭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10도를 밑도는 지역들이 많은데요.

자세한 한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11월의 마지막 날, 전국적으로 때 이른 한겨울 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17.9도까지 떨어져 전국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강원 철원 영하 11.6도, 경기 파주 영하 9.5도, 충북 제천은 영하 8.5도까지 내려갔습니다.

서울도 영하 7.3도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은주를 보이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몰아치면서 몸으로 느껴지는 추위는 더 심합니다.

강원 설악산에선 새벽 시간대 체감 온도가 영하 31.1도로 곤두박질했습니다.

서울도 영하 12.6도를 보이는 등 예년 한겨울 수준의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 동부와 강원 대부분, 경북 북부에 한파 주의보가 발령 중인 가운데, 낮에도 영하권 체감 추위가 예상됩니다.

이번 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진 뒤 일요일 오후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북쪽에서 내려온 한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를 지나면서 눈구름도 발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산간에서는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고, 광주와 전남, 전북에 2에서 7cm, 충남 서해안에서도 최고 5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강추위 속에 서해안 지역으로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도로 곳곳에 빙판길이 많겠습니다.

기상청은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에서 감속 운행을 하는 등 교통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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