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규모 4.0 지진…2017년 포항 '촉발지진' 관련 가능성은?

  • 6개월 전
경주서 규모 4.0 지진…2017년 포항 '촉발지진' 관련 가능성은?


오늘 새벽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4.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건 올해 들어 두 번째인데요.

전문가 연결해 관련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유인창 경북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교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십니까.

교수님 먼저 이번 지진에 대해 기상청이 처음에는 규모 4.3 지진으로 공지를 했다가, 이후 4.0으로 하향 조정이 됐습니다만 새벽에 흔들림을 느낀 분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규모가 우려할 만한 수준인지요?

지진의 진앙은 경주시 동남동쪽 19km 지역으로 알려졌는데요. 경주는 과거에도 지진이 크게 발생했던 지역이었잖아요? 경주에서 또 지진이 일어난 이유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2017년과 2018년에 경주 인근 지역인 포항에서 일어난 지진의 경우에는요. 정부조사연구단이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이라는 결론을 내놓기도 했어요. 혹시 이번 지진도 이와 관련된 것일 가능성은 없을까요?

경주에는 월성원자력본부가 있다는 게 크게 우려되는 점 중에 하나입니다. 한수원은 일단 "전국의 가동 원전은 이번 지진에 대한 영향 없이 모두 안전운전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규모 4.0 정도의 수준이면 원자력 시설에는 피해가 가지 않는 수준일까요?

지난 5월 15일에는요. 강원도 동해시에서 규모 4.5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이 동해시에서 발생한 지진과도 연관이 있을까요?

규모 4.0 이상의 지진만을 보면요. 올해 이번이 두번째고, 작년에는 충북 괴산에서 4.1규모 지진이 있었고, 또 재작년에는 전북 군산과 제주 서귀포에서 규모 4.0이 넘는 지진이 각각 있었습니다. 한반도에서 지진이 예전보다 자주 일어난는 것 같다라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렇다면 앞으로 더 지진이 올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이번달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는 규모 6.0이 넘는 강진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지역은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한다고 들었는데, 우리나라도 이에 따른 영향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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