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속뉴스] 무인매장 닥치는 대로 털고 웃통 벗더니, 학생에게 "들고 나가"…왜?

  • 6개월 전
[씬속뉴스] 무인매장 닥치는 대로 털고 웃통 벗더니, 학생에게 "들고 나가"…왜?

11월 26일 04:17 AM, 경남 거제의 한 무인매장

한 남성이 들어오더니

비닐봉지 주워 들고 물건을 꺼내 담는데

과자며 사탕이며 손에 잡히는 대로 마구 쓸어 담는 모습

계산을 하려는가 싶더니 계속 담기만 하고

봉지들은 진열대 위에 툭! 올려놓는 등 수상한 행동

웃통까지 벗었다 입었다 한 뒤 음료 하나를 들이키고는 사라지고.

날이 밝자 다시 나타난 남성, 풀어헤친 군복 차림으로 등장

물건을 마구 쓸어 담은 뒤, 바지까지 벗어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는

이내 들어온 한 여학생에게 말을 거는데


"어떤 남자분이 갑자기 막 물건들을 막 노트랑 이런 걸 막 주면서 이걸 같이 들고 나가야 된다, 같이 들고 나가자, 네가 들고 나가라 뭐 이런 식으로 얘기하고 (학교) 반하고 막 이런 거 얘기하면서, 안 하면 찾아갈 거라고. 이런 식으로 얘기를 다 하더라고요."

남성이 준 봉지들이며 공책들까지 한 아름 받아 들고
뒤따르는 학생

남성이 자리를 뜬 뒤,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학생은 친구들과

물건들을 제자리에 가져다 놓는데

학생들의 전화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매장 주인


"경찰 두 분 와서 사건 경위까지 다 (조사)해 갔는데, 경찰 가고 나서 저희가 앞을 돌려봤는데 새벽에 (이미) 한 번 왔더라고요."

그리고 그날 밤 또다시 나타난 남성


"9시 반 영상을 봤는데 오후, 저녁에 자려고 하고 봤는데 또 왔더라고요. 또 와서 걸려 있는 것 버리고 막 핫팩 모아놓은 것 다 버리고."

이번엔 입고 온 패딩점퍼를 쓰레기통에 넣기까지

대체 왜 이런 행동을 한 걸까?


"훔쳐 간 건 한 10만 원어치 안인 것 같아요. 물건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못 쓰게 만들고 막 이런 게 있으니까. (이유가 짐작되시는 게 있으세요?) 아무것도 없어요. 처음이에요, 저런 일이."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남성을 추적해 조사할 예정

#무인매장 #절도 #행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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