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연말에 더 기승…해외직구 사기 주의보

  • 6개월 전
[출근길 인터뷰] 연말에 더 기승…해외직구 사기 주의보

[앵커]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습니다.

미국 연중 최대 할인이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곧 시작되는데요.

내가 원하던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이날만을 손꼽아 기다린 분들 많으시죠.

그만큼 해외 직구 피해사례도 늘고 있는데요.

어떤 점을 주의해서 쇼핑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한국소비자원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합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이후정 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후정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대규모 할인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을 했는데 온라인 해외 직구 피해가 얼마나 큰 건가요?

[이후정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장]

그렇습니다. 11월과 12월에는 블랙프라이데이뿐만 아니라 광군제, 박싱데이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많고요. 특히 쇼핑이 증가하는 연말연시와 맞물려 해외 직구 소비자 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해외 직구로 상품을 구매한 후 발생한 소비자 불만을 살펴보니 11월과 12월에 월평균보다 최대 40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피해 사례가 가장 많이 접수된 품목은 어떤 건가요?

[이후정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장]

품목별로는 의류, 신발 등이 전체의 52% 이상을 차지했고요. IT, 가전 등 전자제품, 지갑, 가방 등 용품 등이 많았습니다.

[캐스터]

또 어떤 유형의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후정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장]

유형으로는 상품 미배송, 배송 지연, 취소, 환불 거부, 상품 품질 하자 등이 많았습니다. 특히 높은 할인율을 내세워 소비자를 유인한 후 실제로는 상품을 발송하지 않거나 가짜 상품, 품질이 저급한 상품 등을 발송하는 사기성 쇼핑몰 피해가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캐스터]

사기성 쇼핑몰 말씀해 주셨는데 이런 쇼핑몰을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이후정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장]

상품을 지나치게 저렴하게 판매하거나 1+1 등 특가 할인을 광고하는 경우에는 우선 의심이 필요합니다. 특히 쇼핑몰에 사용된 한국어가 어색하거나 이미지 등이 조잡한 경우, 사업자의 주소, 전화번호 등 정보가 명확하게 표시되지 않은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이렇게 직구를 하다가 피해를 봤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한 말씀해 주시죠.

[이후정 / 한국소비자원 시장조사국 국제거래지원팀장]

신용카드로 결제했다면 상품이 주문한 후 30일 이상 장기간 배송되지 않는 경우 또는 광고한 것과 명확하게 다른 상품이 배송된 경우에는 신용카드사에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때에는 판매자의 잘못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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