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우승' LG 캡틴 오지환 "왕조, 이제 시작"

  • 6개월 전
'통합 우승' LG 캡틴 오지환 "왕조, 이제 시작"

[앵커]

프로야구 LG의 통합 우승을 이끈 주장 오지환 선수가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우승 뒷애기를 공개했습니다.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니라 'LG 왕조'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은 2차전을 이번 시리즈 최대 승부처로 꼽았습니다.

0-4에서 한 점을 만회한 뒤 덕아웃에서 포수 박동원과 나눴던 뒷얘기도 공개했습니다.

"4-1로 따라가는 점수에서 '(박)동원아, 너랑 나랑 큰 거 한방이 필요한데 그러면 분위기가 전환이 되겠다' 싶었는데 정말 순서대로 제가 먼저 (홈런을) 치고 동원이가 역전 홈런을 치면서…."

한국시리즈 전 후배 임찬규에게 '우승하면 명품 시계를 사주겠다'는 공개 약속은 자연스럽게 무마시키기도 했습니다.

"(임)찬규가 올 시즌 끝나고 FA 자격 요건을 갖춥니다. 이제 곧 FA 시장이 열리는데 돈을 많이 받을 거 같으니까 찬규가 사는 걸로 하겠습니다."

때때로 맞닥뜨리는 비판은 프로 선수로서 당연히 감내해야 할 몫이라고 말한 오지환.

"저희한테는 경기가 전장이거든요, 전쟁이고. 저 때문에 실수를 해서 지게 되면 당연히 질타를 받을 수도 있고, 그만큼 관심이 많은 거라고 생각해요. 팬분들이 보내주신 관심이 저한테는 너무 감사한 일이에요."

이제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우승팀 LG의 캡틴은 이번 우승이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지금이 시작점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이제 출발점으로 잡고 저희 LG 트윈스가 강함을 좀 더 알리고, 많은 경기를 이겨서 팬분들한테 즐거움을 선사해 드리는 게 제 일인 것 같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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