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미일 정상과 회동 예정…시진핑과 조우

  • 6개월 전
윤대통령, 미일 정상과 회동 예정…시진핑과 조우

[앵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현지에서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도 조우했는데요.

한미일 정상의 회동도 예정돼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미국 방문 이틀째인 오늘(16일)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 시내 한 호텔에서 기시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습니다.

인도 G20 정상회의 이후 두 달 만으로, 올해 들어 7번째 정상회담입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관계 흐름을 긍정적으로 이어나가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일 각계 각급 교류가 활성화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직접 보시겠습니다.

"앞으로도 고위경제협의회 개최를 포함해 각 분야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할 수 있도록 후미오 총리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최근 이스라엘에서 자국민 출국과 관련해 한일 양국간 긴밀한 협력이 이뤄진 것은 굉장히 든든한 일이라고 강조했고, 양국 협력을 더 진전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APEC 정상회의 기간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회동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3국간 밀착 행보를 더 강화하는 모습인데요.

특히 미중정상회담이 있었던 만큼 미중간 회담 내용이 전해질지도 관심사입니다.

APEC 첫 세션에서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우했습니다.

두 정상이 만나 악수를 하고 짧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정상회의 기간 한중정상회담 개최 여부가 여전히 조율 중인 가운데, 1년 만에 정식 회담이 이뤄질지도 주목됩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 APEC 정상회의 첫 세션에 참석해 청정에너지 전환·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와 APEC 회원국 간 연대 등을 강조합니다.

또 APEC 기업인 자문위원과 대화, 정상간 대화·소그룹 회의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간 경제협력 활성화 방안과 경제 현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갑니다.

미국이 주도하는 경제협의체인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공급망 다변화 방안 등을 모색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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