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금태섭 함께 할 것”…속도 붙는 제3지대 신당 창당

  • 6개월 전


[앵커]
제3지대 신당 창당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오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금태섭 전 민주당 의원이 만났습니다.

동석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둘은 함께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신당 창당을 준비 중인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만났습니다.

두 사람의 '정치 멘토'로 알려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함께했습니다.

세 사람은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만나 1시간 넘게 식사를 하며 신당과 정치 개혁 의견을 주고 받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이준석·금태섭 신당'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두 사람이) 함께 할 수밖에 없다고 나는 생각을 해요. 그 사람들이 다 합리적인 사람들이기 때문에. 서로 잘 융합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다만 민주당 비명계의 합류는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비명계라는 사람들은 민주당에 있으면 공천이 어려울 것 같으니까 정치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무슨 어떻게 해야겠다고 하는 건데."

이준석 전 대표는 "금 전 의원과 함께할 가능성을 열어놓는다"며 "신당은 수권정당으로 가야한다는 데 생각이 같았다"고, 금 전 의원도 "앞으로도 만나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뭐 아직은 정해진 게 없고 아직 기다리고 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의) 어떤 전략적인 말씀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저는 뜻을 잘 모르겠습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준석 신당' 보다 이 전 대표와 가까운 현역 의원의 동반 탈당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조성빈


안보겸 기자 ab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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