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또는 험지 가라”…인요한, 지도부·친윤에 요구

  • 7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신지호 전 국회의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종석 앵커]
그냥 요구한 것도 아니고 강력히 요구한다고 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이. 글쎄요. 사실상 배수진 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 메시지는 국민의힘 지도부, 윤석열 대통령 측근들, 친윤 의원들, 당 중진들. 출마하지 않거나, 총선에. 혹은 수도권 험지에 나가야 한다. 벌써 당내에서 여러 얼굴들이 등장했고 이름이 거론됐는데. 일단 어떻게 좀 보셨어요?

[신지호 전 국회의원]
저는 올 것이 왔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의 혁신의 핵심은 영남 기득권을 어떻게 혁파를 할 것인가. 이 점인데요. 이것 비교해 보면 간단합니다. 서울의 강남 지역. 그 강남 3구. 세 번 공천 안 줍니다. 두 번까지만 줍니다. 그다음에 비례대표 한 분들은요, 강남 3구에 저기 공천 신청 내밀지도 못합니다. 비례대표 한 사람이 또 강남 받으려고 그러냐. (그것이 이제 어느 정도 내부의 규율, 룰 이런 것이 있는 것이죠?) 그것이 하나의 관행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관행. 룰로 정착이 된 거예요. 그런데 강남의 3선은 허용하지 않는데 왜 영남 3선은 허용해야 하는가. 그것이 형평성 차원에서 앞뒤가 안 맞잖아요. 그러니까 영남의 3선 이상의 다선 의원들은 무언가 저런 것을 해야 한다. 그다음에 이른바 대통령의 측근 의원들로 알려진 분들. 그런데 약간 이철규 의원이라든가 윤한홍 의원은 재선인데 측근이다 보니까 약간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분들이 저 인요한 위원장의 저런 강력한 요구에 응하는 사람과 불응하는 사람들로 저는 나눠질 것으로 봐요. (그러니까 반발도 만만치가 않겠죠?) 반발 만만치 않죠. ‘네가 뭔데 나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느냐.’ 그런데 저는 이렇게 봅니다. 저기에 응하는 사람, 지금 이철규 의원 같은 경우에는 자기 지역구 포기하고 구리. 지금 서울 편입대상이 되는 거기 출마, 사실 그런 것까지 생각을 한 것으로 지금 밝혀지고 있습니다. (본인이 염두에 두고 있어요? 구리 출마까지?) 이미 그런 것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러니까 구리 출마를요. 그리고 또 다른 의원들 중에 응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또 그런데 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고. 저는 이렇게 봐요. 응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치적 미래가 있을 것이고, 불응하는 분들에게는 정치적 미래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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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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