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김포 편입 특위' 인선…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등판

  • 7개월 전
여 '김포 편입 특위' 인선…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으로 등판

[앵커]

김포의 서울 편입을 놓고 찬반 논의가 뜨겁습니다.

여야 셈법도 복잡한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이 경기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추진을 전담할 특위를 띄웠습니다.

위원장에는 토목공학박사 출신의 5선 중진 조경태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특위는 앞으로 김포시의 서울 편입을 위한 특별법 발의와 입법 절차를 논의합니다.

김기현 대표도 오늘 원외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하남, 광명 등 다른 인접 도시들까지 편입하는 구상에 대해 의견을 들을 예정입니다.

다만 당 일각에서는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의 반발이 생길 경우 서울 표심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민주당은 '총선용 포퓰리즘 정책이다', '국민 갈라치기로 의심된다'고 비판했습니다.

부동산 경기와 가계 부채를 막을 방법이 없어 정부가 고육책을 내놨다며, 지방소멸 대안으로는 50점짜리라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은 광역시도와 시군구, 읍면동 등 행정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행정 대개혁'을 역제안했습니다.

김포 편입안보다는 지하철 5호선과 관련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노선 연장 확정이 시급하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여당 구상에 적극 호응하거나 섣불리 반대하는 것 모두 총선에서 악재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수도권 민심을 살피는 모양새입니다.

[앵커]

이철규 전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지도부가 혁신위의 '대사면' 건의도 전면 수용했다고요?

[기자]

네, 총선 인재를 영입할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발족했습니다.

강서 보궐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친윤 핵심'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 위원장에 임명됐습니다.

영입 인사들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대표는 SNS에 사무총장직 사퇴 후 "슬그머니 한 달도 안돼 들어왔다"고 비판했고, 김웅 의원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적는 등 비윤계를 중심으로 반발도 나왔습니다.

이번주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 총선기획단은 지역, 여성, 청년 등 안배 의견이 제기돼 다음주로 미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요한 혁신위의 1호 안건인 '대사면'도 최고위에서 의결됐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의 당원권 정지 징계가 취소됐습니다.

홍 시장은 "과하지욕의 수모는 잊지 않는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고, 이준석 전 대표는 "지지율이나 올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혁신위 제안을 거부한 이들의 징계를 취소해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지도부 입장 들어보시겠습니다.

"조금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겠으나 혁신위가 추구하는 가치와 방향, 혁신의 진정성을 적극 수용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한편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경제 회복을 위한 제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R&D 예산 삭감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정은 장난이 아니다"라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민생 해결과 경제 회복을 주도하겠다고 성장률 3% 달성을 내세웠는데요,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호황이든 불황이든 오로지 재정건전성에만 매달립니다. 이럴 때는 경제 회복을 위해서 정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합니다."

이 대표는 연구 기술 개발과 신성장 동력 발굴, 미래형 SOC 투자, '임시소비세액공제' 신설, '청년 3만원 교통패스' 등도 제안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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