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이어 지드래곤도 입건…연예인 마약 수사 확대

  • 7개월 전
이선균 이어 지드래곤도 입건…연예인 마약 수사 확대

[앵커]

배우 이선균 씨에 이어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서울 강남 유흥업소에서 시작된 마약 수사가 연예계 전반으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웅희 기자.

[기자]

네, 인천경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다만, 마약 종류 등 구체적인 혐의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드래곤'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권지용 씨는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에는 초범이고 흡연량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권씨의 소속사였던 YG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재 소속 아티스트가 아니라 공식 대응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씨에 대한 조사는 배우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서 진행 중입니다.

경찰은 권씨가 이선균 사건과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권씨는 앞서 언급된 수사대상자 8명에 포함돼 있지 않던 인물입니다.

이씨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의 시작인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권씨의 마약 투약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이 둘을 상대로 정확한 마약류 투약 종류와 횟수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권씨와 이씨 외에도 마약 관련 혐의로 유흥업소 종사자 2명이 입건됐으며, 수사 과정에서 이름이 언급된 재벌가 3세와 작곡가 등 5명은 내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인천경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light@yna.co.kr)

#권지용 #이선균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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