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 든 LG, 두산 격파…NC 단독 3위

  • 7개월 전
우승 트로피 든 LG, 두산 격파…NC 단독 3위

[앵커]

프로야구 정규리그 우승팀 LG가 시즌 최종전에서 잠실 라이벌 두산을 격파했습니다.

두산은 5위로 떨어졌고, 삼성을 꺾은 NC는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만원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열린 LG와 두산의 올 시즌 마지막 '잠실 더비'.

선취점은 두산이 뽑았습니다.

2회 1사 1, 3루에서 박준영이 3루수 옆 강습 안타로 양석환을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하지만 29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LG는 4회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김현수와 오스틴의 연속 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등장한 대타 문성주가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고, 이 타구가 두산 중견수 정수빈의 글러브를 맞고 떨어지며 싹쓸이 2루타가 됐습니다.

이어 박해민의 2타점 적시타까지 터진 LG는 두산의 추격을 1점으로 틀어막으며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LG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5⅔이닝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4승째를 챙겼습니다.

경기 뒤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든 LG 선수들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팬들께서) 이렇게 가득 메워주시면 저희가 승리로 꼭 보답 드리겠습니다. 항상 늘 찾아와 주시고 선수들 격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꼭 저희가 우승하도록 하겠습니다."

갈 길 바쁜 두산은 5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창원에서는 NC가 투수 6명을 투입하는 총력전 끝에 삼성을 꺾고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6위 KIA와 2연전을 남겨둔 NC는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 다른 팀 결과와 관계없이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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