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추석민심 '동상이몽'…이번주 강서구청장 사전투표

  • 8개월 전
여야, 추석민심 '동상이몽'…이번주 강서구청장 사전투표

[앵커]

추석 민심을 청취한 여야는 10월 정기국회에선 '협치'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정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서로에게 화살을 겨눴습니다.

국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전 당 회의에서 연휴 기간 국민들이 가장 많이 한 얘기는 경제와 민생 회복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엔 여야가 협치를 통해 민생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단식과 체포동의안 표결, 구속영장 심사 등으로 국회가 마비 상태에 빠지면서 민생을 제대로 챙길 수 없었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 대해선 야당 지도부의 파트너는 대통령이 아닌 여당 지도부라며, 다시 한번 정략적 의도라고 지적하고 성사가 어렵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전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대통령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파면을 통해 '검찰 정치'를 종결하고 대화와 협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오는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예정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과 관련해선 내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지만 당내 여론이 부정적이라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윤대통령이 일대일 영수회담을 원치 않으면 대통령실이 나서 여야 대표 모두와 자리를 만드는 수정 제안을 하면 되는데 모욕주기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앵커]

내년 총선의 전초전격인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이번 주에 사전투표가 예정돼 있죠?

[기자]

네, 오는 6일과 7일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됩니다.

다음 주인 11일엔 본투표가 열리고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민심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인 만큼 여야 지도부 모두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김태우 후보와 한국공항공사 자회사 노조 간담회에 참석해, 김 후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연휴 기간 진교훈 후보 지원유세에 나섰고, 이재명 대표는 이번 주 당무에 복귀해 선거 지원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 후보들의 첫 TV토론 녹화중계도 있었는데요.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강서구의 발전을 약속했고, 민주당 진교훈 후보는 신뢰할 수 있는 후보를 뽑아달라고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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