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막바지 귀경 절정…두 손엔 '고향 정' 한가득

  • 8개월 전
연휴 막바지 귀경 절정…두 손엔 '고향 정' 한가득

[앵커]

코로나19 종식 이후 처음 맞은 추석 명절 연휴가 끝나갑니다.

연휴 막바지 귀경 행렬이 절정을 이뤘는데요.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뒤 두 손 가득 '고향의 정'을 안고 돌아온 귀경객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화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고향집에서 챙겨준 선물과 음식 꾸러미가 두 손 한가득입니다.

긴 연휴 기간 고향에 다녀온 귀경객들의 표정은 밝습니다.

시민들은 평소보다 여유 있게 가족들과 알찬 시간을 보내고 와서인지 일상으로 복귀하는 발걸음이 무거워 보이지 않습니다.

"부산 오랜만에 한 1년 만에 친정 갔다가 이제 오빠랑 밥 먹고 애들 좋아하는 회도 좀 사고 오는 길이에요.

집을 떠나와 혼자 지내던 대학생은 부모님과 연휴를 보내고 휴식 시간도 충분히 즐겼습니다.

"고향 내려갔다가 차례랑 제사 지내고 연휴 좀 길어가지고 하루 이틀 집에서 푹 쉬다가 올라왔습니다."

버스터미널도 이른 오전부터 귀경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결혼한 뒤 처음 함께 고향에 다녀온 신혼부부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홀로 있다가 결혼을 해서 같이 부모님 찾아뵙고 하는 것이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아이들은 평소 잘 보지 못한 할머니와 시간을 보내며 추억을 쌓았습니다.

"다른 추석 때랑 다름없이 차례도 지내고 할머니께서 오셔서 많이 놀고 그랬어요."

긴 연휴를 만끽한 시민들은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다시 올라오니까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상황이 될 것 같습니다."

엿새간의 연휴가 지나가는 가운데 시민들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서서히 일상으로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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