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귀경 절정…일상 복귀 준비하는 시민들

  • 3년 전
고속버스 귀경 절정…일상 복귀 준비하는 시민들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고향을 찾았던 시민들이 하나둘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귀경객들의 표정에서 아쉬움과 함께 일상 복귀의 기대감을 함께 읽을 수 있는데요.

고속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고향 방문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온 시민들이 끝없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마중 나온 가족, 친구들과 반가운 인사를 하면서 짧은 연휴의 아쉬움을 날려버리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 오후,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대도시에서 출발하는 버스표는 속속 매진되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쓴 귀경객들은 각자의 목적지를 향해 바삐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에서 명절을 보내고 온 귀경객들은 5명 이상 집합 금지 조치에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심지어 친척이나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집에서만 있었다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하지만 그만큼 속에 있는 얘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는 한 귀경객의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인원 제한이 있어 그 아래로 해서 차에서만 있고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도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시간이 돼서 좋았어요."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시민들은 연휴 마지막 날에도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고 있습니다.

터미널 내에서도 수시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하는 안내 방송이 나오고 있고, 그에 따라 손소독제를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터미널 측은 버스 내에서도 되도록 창가 좌석만 이용해 거리두기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에 꼭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버스 안에서 대화하거나 음식을 드시는 행동은 자제해야겠습니다.

연휴가 지나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는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완화됩니다.

방심하지 않고, 나와 가족들을 위해 앞으로도 철저하게 방역 수칙을 지켜주시는 게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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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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