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 대표에 아이돌 출신까지 소환…21대 마지막 국감 '증인열전'

  • 8개월 전
탕후루 대표에 아이돌 출신까지 소환…21대 마지막 국감 '증인열전'

[앵커]

연휴가 끝나면 곧바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되는데요.

이번 국감에도 '단골 손님'인 기업인들은 물론, 이색 증인들이 출석합니다.

방현덕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과일을 꼬치에 꽂아 설탕물을 입힌 중국 간식, 요즘 10대 사이 선풍적 인기라는 '탕후루'입니다.

올해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엔 인기 탕후루 프랜차이즈 대표가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어린이, 청소년들의 설탕 과소비 논란과 길거리 위생 문제를 질의하겠단 취지입니다.

필로폰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 된 아이돌그룹 '위너' 출신 남태현씨도 복지위 참고인으로 채택됐습니다.

남씨에겐 마약 재활 정책을 물을 계획입니다.

예년과 같이 기업인들도 대거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제빵공장 노동자, 코스트코 직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강섭 샤니 대표와 조민수 코스트코코리아 대표가 환노위 증인대에 서고, '벌 떼 입찰' 논란을 빚은 호반건설 박철희 대표, 과도한 수수료율 논란의 중심에 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 함윤식 부사장도 산자위 증인 명단에 올랐습니다.

문체위에선 구창근 CJ ENM 대표가 프로듀스101 순위 조작 의혹으로,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가 영화 '그대가 조국'의 관객수 조작 의혹으로 관련 질의를 받을 전망입니다.

네이버, 카카오, 메타 등 IT 업계 경영진도 각 플랫폼의 가품 판매 문제 등을 놓고 국감장 소환이 예정돼 있습니다.

한국야구위원회, KBO 허구연 총재도 선수 자유계약 문제 신문을 위해 문체위 증인으로 채택됐고, 아들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순신 변호사도 교육위 증인으로 선정됐는데 실제 출석 여부는 미지수입니다.

일부 상임위는 연휴 이후 증인 채택 논의를 이어가는데, 여야 줄다리기가 예상됩니다.

"경제 성장의 엔진이며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들에게 국회가 불필요한 부담을 줘서는 안 됩니다."

"인사청문회와 국정감사를 통해 윤석열 정부의 무능과 국정 난맥상을 국민께 소상히 알리고 대안을 제시하겠습니다."

21대 국회 마지막인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주 화요일(10일)부터 17일간 진행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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