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팡이 짚고 출석한 李…최고위원들, 눈물의 배웅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룡 변호사, 서용주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병묵 정치평론가

[김종석 앵커]
지법에 출석하는 모습까지 만나봤는데요. 일단 거의 일주일 만에. 녹색병원 안에 있는 사진과 영상들은 간접적으로 봤다면 공식 석상에는 8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현종 위원님. 이재명 대표 몸 상태는 좀 어떻게 보셨어요?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어제 저희가 방송에서 패널들 4명이 이제 예측을 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했는데 공통적으로 최소한 휠체어는 탈 것이라는 그런 전망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24일이나 단식을 했기 때문에. 정치인치고는 김영삼 전 대통령 다음으로 오랫동안 단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그 24일 정도 단식을 하면 근육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아마 소실이 많이 됩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알기로는 거의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거든요. 그런데 오늘 모습에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직접 걸어서, 더군다나 이렇게 휠체어라든지 또 침대도 아니고 본인이 직접. 이 지팡이를 짚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걸어서 오고. 특히 또 이 중앙지법에 가서는 본인이 직접 우산까지 들고 들어가는 모습이 보였거든요. 이것이 굉장히 좀 단식을 꽤 오랫동안 했는데도 불구하고 건강 상태가 상당히 양호하구나.

그리고 또 살이 조금 빠진 것 빼고는 얼굴색이나 이런 것이 제가 볼 때는 크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최근에 이재명 대표가 수액만 맞았다고 공식적으로 이야기를 했지만 일부 의사들이 수액이 아니라 무언가 영양제를 맞았다는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의혹은 있습니다만. 어쨌건 오늘 저런 모습 보인 것은 일단 본인이 좀 이 재판에 좀 당당하게 임하겠다, 아마 그런 어떤 차원이었을 것 같고.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서 이 우산을 들고 갈 것인지 아니면 누가 우산을 받쳐줄 것인지 등등. 특히 검찰에 출두했을 때의 어떤 모습과는 달리 법원에서는 일단 입장을 밝히지 않고 들어가지 않았습니까? 그것은 아마 재판, 이 검찰과 법원을 대하는 태도가 조금 다른 것 같다. 왜냐하면 법원은 일단 이 판단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검찰과는 조금 다른 측면을 보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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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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