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세찬 가을비…남부·해안 국지성 호우

  • 8개월 전
전국 세찬 가을비…남부·해안 국지성 호우

[앵커]

오늘(21일)까지 전국 곳곳에 세찬 가을비가 내립니다.

남부지방과 일부 해안 지역으로는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여,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찾아올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커다란 비구름대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되는 시간당 30mm의 폭우 구름이 곳곳에서 포착됩니다.

완연한 가을이 시작한다는 절기상 '추분'이 코앞인데, 한여름 마냥 장대비가 퍼부었습니다.

충남 보령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물벼락이 관측되는 등 내륙 곳곳에서 호우특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가을을 몰고 오는 대륙 찬 공기와 늦더위를 부추긴 아열대 기단이 충돌하면서 지난 주말에 이어 강한 비구름들이 발달한 것입니다.

경남 해안에 최대 120mm, 강원 영동에도 100mm 안팎의 큰 비가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지역도 적게는 10mm, 많게는 80mm의 강수량이 예상됩니다.

특히 충청과 남부 지방은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시간당 50mm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만큼, 피해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충청권과 남부 지방, 동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겠고, 21일 새벽 서쪽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계절의 변화가 확연하게 느껴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 후반부터는 전국의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겠고, 일교차도 10도 이상 커져 전형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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