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북러 군사협력 규탄"

  • 8개월 전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북러 군사협력 규탄"

[앵커]

지난해 한미 정상은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의 부활을 공식화했습니다.

이번 제4차 회의에서 한미 외교·국방차관들은 북러 군사협력을 강하게 규탄하고, 한미동맹의 억제력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최지원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EDSCG 회의가 서울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협의체는 한미 양국이 확장억제의 실효적 운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체로, 외교·국방 차관이 '2+2' 형태로 참여합니다.

양국 외교·국방차관들은 북러 군사협력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탄하며,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으로서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러북간 군사협력은 안보리 결의 위반이고 한미 간 관련 정보 긴밀 공유하면서 안보리 결의 위반에 대해서는 분명한 대가 따르도록…"

보니 젠킨스 미국 국무부 군비통제·국제안보차관은 양측이 북러 군사협력으로 제기되는 위협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는 러시아의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 지원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지원하는 데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그러면서 북러가 안보리 결의를 위반했다는 인식의 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과의 대화에는 여전히 열려 있다며, 중국도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에 참여해 위협을 관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양측은 외교, 정보, 군사, 경제 등 범정부적 수단을 활용해 북한의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미 대표단은 기자회견 후 평택으로 가 구 천안함을 방문해 46용사를 참배하고 새로 건조한 천안함에 올라 대북 억제력을 과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지원입니다.

최지원 기자 (jiwoner@yna.co.kr)

#한미동맹 #확장억제 #EDSC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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