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테슬라 강세 등에 상승…나스닥 1.1%↑

  • 8개월 전
[3분증시] 뉴욕증시, 테슬라 강세 등에 상승…나스닥 1.1%↑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간밤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간밤 뉴욕 증시는 테슬라와 퀄컴의 주가 급등 소식 등에 상승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25%,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67% 각각 올랐고요.

나스닥지수는 1.14% 뛰었습니다.

증시가 모처럼 강세를 보인 것은 테슬라의 영향이 컸는데요.

이 회사가 도입하는 슈퍼컴퓨터의 가치가 높게 평가받았습니다.

이 슈퍼컴퓨터는 인공지능 기술과 고화질 영상 등 테슬라 전기차의 주행 데이터를 토대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슈퍼컴퓨터가 테슬라의 평가 가치를 5천억 달러 더 높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고요.

관련 소식에 테슬라 주가는 10% 넘게 올랐습니다.

휴대폰 반도체 업체인 퀄컴의 주가도 4%가량 올랐는데요.

회사가 2026년까지 애플 아이폰의 5G 모뎀 칩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이 외에 다른 기술주들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는데요.

새로운 아이폰 모델 공개를 하루 앞둔 애플의 주가가 1% 가까이 올랐고요.

메타는 강력한 새로운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이상 뛰었습니다.

간밤에는 기술주에 부담이 되는 국채 금리가 재차 올랐지만, 테슬라의 슈퍼컴퓨터 등 미래 기술에 대한 기대치가 이를 극복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네, 기술주가 살아나며 증시가 모처럼 올랐네요.

시장은 이제 이번 주에 나올 소비자물가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늠하기 위해 이번 주 소비자물가 지표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8월 한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만큼 소비자물가가 지난 7월보다는 상승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의 예상 범위 내로만 수치가 발표된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은 끝났다라는 기대가 재차 살아날 수 있는데요.

사실 최근에 주가가 부진했던 것은 유가 상승이 물가 우려를 재차 자극했기 때문입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다고 기대하는 시점에서 유가가 급등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악화됐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소비자물가가 예상한 정도로만 나와준다면 시장은 다시 힘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앵커]

네, 이런 가운데 연준과 관련된 주목할 만한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고요.

[기자]

네, 월스트리트저널이 연준 내부에서 금리에 대한 입장에 중요한 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는데요.

연준 인사들이 이번 달에 금리를 동결한 뒤에 추가 인상이 필요한지 더욱더 면밀히 들여다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단 미국 금융시장은 9월 금리 동결 가능성을 90% 넘게 확신하는 동시에 11월에는 금리 인상보다는 동결 가능성을 다소 우세하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어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2,557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간밤 미국 기술주 강세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의 기술 기업들의 호재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장 후반으로 가면 미국 소비자물가에 대한 관망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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