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떠내려갔다" 직접 신고한 남편, 법정에서 밝힌 진실 [지금이뉴스] / YTN
  • 7개월 전
아내를 바다에 빠트린 뒤 돌을 던져 숨지게 한 30대 남편이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 측은 오늘(7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검찰이 제시한 증거에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습니다.

A 씨 역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재판장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 7월 15일 새벽 2시 40분쯤 인천시 중구 잠진도 제방에서 30대 아내를 떠밀어 바다에 빠트린 뒤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돌을 던져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습니다.

A 씨는 범행 뒤 직접 119에 전화해 "아내와 낚시하러 왔는데 차에 짐을 가지러 다녀온 사이 아내가 바다에 떠내려가고 있었다"고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해경이 증거를 제시하자, 아내와 불화가 있었는데 명품 가방을 샀다는 사실을 알게 돼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작 : 정의진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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