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에 한동훈 일침…“수사 영향 주는 선례 되면 잡범도 단식”

  • 8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9월 5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용환 앵커]
어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 나와서 잡범 이야기를 합니다. ‘아니, 잡범들을 다 포함해서 누구나 다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게 되면 단식하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야기에 대한 우리 법조인이신 장윤미 변호사님의 의견을 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저는 야당 대표를 법무부 장관이 ‘잡범’이라고 사실상 표현하면서 얻는 정치적 실익이나 무언가 득이 무엇이 있는지 정말 잘 모르겠습니다. 아마 대통령께서 국무위원들을 앞두고 왜 이렇게 잘 싸우지 못하느냐. 그러면서 언론에서 분석하기를 한동훈, 원희룡 차기 대선주자 경쟁이 불붙었다. 이런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는데 이것이 건강한 방향인가요? 국민들이 조사받을 때 단식해가지고 검찰 수사를 교란하나요? 원칙은 이렇습니다. 검찰도요, 일반 잡범이라고 표현되는 피해자들 소환할 때 생업이 있기 때문에 일정 조율을 합니다. ‘이번 주에 나와주세요.’ ‘저희가 출장이 있습니다. 다음 주는 안 될까요?’ ‘그러면 언제 날짜를 조율해 봅시다.’ 그 과정을 2번 불응했다고 하면서. 불응이 아니죠. 의견 조율이 안 되었던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언론에 흘리면서 망신 주는 것이 이것이 정상 국가인가요? 이것이 통상적인 수사입니까? 왜 이렇게 움직일까요? 수장이, 법무부 장관이 야당 대표를 잡범이라고 표현하는데 과연 원인이 없을까요? 이것이 한동훈 장관의 개인적인 정치적인 미래와 관련해서는 득이 될까요, 실이 될까요? 저는 본인이 내뱉은 말이 그것이 칼이면 본인에게 와서 본인을 찌를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이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국회라는 자리가 엄중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보고 있고, 국민들이 보고 있고, 야당이 보고 있죠. 역사에 남는 순간에 이런 천박한 언어를 입에 담아서 얻는 이익이 무엇입니까? 이제는 정말 그만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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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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