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 술자리’ 사과했던 김의겸, 다시 의혹 제기?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2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오랜만에 더불어민주당의 김의겸 의원. 그리고 김의겸 의원과 법제사법위원회 상임위원회에서 늘 무엇이랄까 설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신경전이라고 해야 할까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이 두 사람의 목소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그런데 이 김의겸 의원이 최근에, 이것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어요. 코미디 프로일 수도 있고 하여튼 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을 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과 관련해서 그 이런 주장을 이어갔습니다. 제보자·녹취가 있는 상황에서 내가, 김의겸 내가 근거를 가지고 한동훈에게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허위사실, 가짜뉴스라고 하는 것은 김의겸 제게 덮어씌우려는 것입니다.

언뜻 듣기에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사실입니다.’라는 주장을 재차 이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렇게 비치기도 합니다. 그래서 법조계에서는 ‘아니 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허위사실임이 이미 다 가짜뉴스로 드러난 상황에서 다시 의혹이 사실인 것처럼 김의겸 의원이 주장을 했는데. 명예훼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거나 이것은 또 국회 안에서 한 이야기가 아니라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면책 대상 발언도 아닙니다.’ 김의겸 의원이 자충수를 두신 것은 아닐까요? 우리 같이 법사위에 몸담고 계시는 조정훈 의원님 말씀을 안 들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심심한 사과를 해서 끝난 이야기를 왜 저렇게 또 화를 스스로 만드시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집권 여당의 법무부 장관, 주무 장관하고 논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정책과 여러 가지 태도에 대해서도 지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까지 하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보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서 본인이 공개적으로 사과까지 한 일을 다시 한번 그 특정한 방송에서, 이것이 분위기가 업되어서 하셨는지 아니면 작심하고 나오셔서 하신 말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허위사실을 내게 뒤집어씌웠다고 하시면서 마치 양치기 소년과 같은 태도를 또 보이십니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얼마 전인가요? 작년쯤에 유시민 작가가 2022년에 이제 그 한동훈 장관과 관련된 명예훼손으로 1심 벌금 판결을 받으면서 나와서 하신 말씀이 ‘잘못을 했을 때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런 발언을 했어요. 그런데 이것이 본인에 대한 반성인 줄 알았더니 알고 봤더니 상대방인 한동훈 장관을 비판하는 발언이었거든요. 그래서 다들 벙쪄가지고 어떻게 벌금 받은 사람이 나오면서 한 이야기가 ‘잘못을 했을 때 부끄러워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 한 적이 있는데 그 예화가 저 뉴스를 보면서 생각이 났습니다.

저는 이제 부끄러움을 모르는 것이 586 운동권의 상징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렇게 사과했어도 기회만 되면 다시 한번 상대방을 공격하려고 하고. 내 편은 무조건 옳고 상대방은 무조건 적이고 악이고 없애버려야 할 증오의 대상으로 묘사하고 투사해 버리는 정치. 이런 것 조금 그만했으면 좋겠고요. 오죽하면 이런 일들이 반복되니까 소위 우리 대한민국 영화에서 국회의원들은 다 나쁜 놈, 다 몰상식한 놈, 다 범죄자 취급만 당하지 않습니까. 우리 스스로가 이런 모습들을 조금 정제해야 우리 이미지가 좋아지지 않을까 합니다. 김의겸 의원님, 다시 한번 조금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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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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